부경대 경성대 분식 마리짱 후기
[예전 글 업로드입니다]
[2019.01.24 일자 내용입니다]

경성대 부경대역으로 내려가면
이렇게 gs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요.
마 리 짱
분식집과 안 어울리는 이름ㅋㅋ
일식집 이름이나 일본 사람 이름
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?

주력 메뉴가 메뉴판으로 나와있음
깔꼼 하게 잘 만든 것 같네요.



약간 뭐랄까
가게 좌우명을 이렇게 시처럼
표현해놓았더라고요.
사실 지금 와서 내용을 읽어봤지
진짜 시인들이 쓴 시를 걸어놓은 건 줄 ㅋㅋ
지금 보니까 마리짱이 어떻게 가게를
운영하는지 알려주는 것이었네요.

김밥은 꽁다리?!
전 꽁다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ㅎㅎ;;
그냥 깔꼼한 가운데 먹는 거 좋아해요.
그래서 여기엔 동의 못하는...

조리하는 곳.
사실 가게가 좁아서 이런 거라도
보여줘야겠다 해서 찍었습니다.

다 셀프.
음식 나오면 가져오고
다 먹으면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면 됩니다.
물론 그릇도 셀프로 치워주시고!

요기다가 ㅎ

밖에 진열되어 있는 꼬마김밥들.
깻잎 싫어하는데...
깻잎이 너무 잘 보여 ㅠㅠ
근데 맛 궁금해서 시켜봤어요.

우리는 고추참치 꼬마김밥 하나와
(꼬마김밥류는 전부 천 원!)
여기엔 안 나와있군요,
신메뉴 물국수(3,500)
떡볶이 1인분 (3,000)
이렇게 세 가지 시켜봤어요~

먼저 나온 꼬마김밥과 떡볶이
국물은 가게 안에서 알아서 퍼먹으면 됩니다.
얼마든지 퍼먹을 수 있으니 굿!


꼬마김밥
이 작은걸 굳이 삼등분해주셨어요 ㅋㅋ
깻잎 싫어해서 솔직히 좀 꺼려지긴 했는데
괜찮네..?
근데 김밥에 수분이 빠져서 좀 퍼석한 감이
있었습니다.
아무래도 진열해놓는 걸 주시다 보니...
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면 그나마 괜춘!


다음으로 나온 떡볶이!!
물론 양을 기대하진 않았지만
적긴 했어요 ㅎㅎ;;
요즘엔 이 정도도 혜자인 건가?

떡이 상당히 길어요.
국물떡볶이 떡들은 다 이런가 봐요.
떡은 좀 더 몰캉몰캉 했으면 좋았겠다~
라는 생각을 했습니다.
전 쫄깃쫄깃 보단 입안에서 좀 녹는
스타일을 좋아해서..!

떡볶이 국물은
처음엔 고춧가루 맛이 심해서
좀 쓰다는 생각도 했는데
끝 맛이 예술입니다..!
고진감래 같은 느낌 ㅋㅋㅋㅋ
달달한 과일맛도 나고요.

마지막으로 나온 물국수!
비주얼은 그냥 잔치국수 스타일이고요,
근데 면 익은 정도가
너무 알맞았어요.
증말 잘 삶으시는 듯!
만족 ㅋㅋ
국물은 간이 적절해서
굳이 양념장 안 넣어도 됩니다 ㅋㅋ

다만 참기름 맛이 좀 강해서
다음에 오면 참기름 조금만
넣어달라고 해야겠다~라는 생각을 했어요.
물론 잔치국수는 참기름 맛으로 즐기시는 분도
많은데 저는 적당히 파 라서...

어쨌든 만족!
값싸게 둘이서 잘 먹었어요.
칠천오백 원으로 즐기는
행복한 맛이었습니다 ㅋㅋ
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!

아 참,
어묵 국물이야 뭐 말 안 해도
진국 아니겠심꺼?
언제나 옳아요 ㅎㅎ